대구 야시골 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했습니다. 봄이라고 하지만 쌀쌀한 바람이 부는 오늘, 오랜만에 맨발 걷기를 하러 야시골 공원에 올라갔습니다. 4월을 앞두고 있지만 볼에 스치는 공기는 차가웠습니다. 야시골에도 벚꽃이 피었네요. 활짝 만개하진 않았지만 한가롭게 꽃구경도 하고 맨발로 둘레길을 걸으니, 3월 내내 나를 괴롭히던 편두통이 사라지는 듯했어요..한동안 발가락이 아파 맨발 걷기를 멈췄더니 몸이 무겁고 상쾌하지가 않았어요. 겨울에는 너무 춥기도 했었고요.. 무엇보다 수면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자다가도 몇 번이나 깨고 아침에 잠을 깨도 벌떡 일어나서 움직여지지가 않았어요. 돌이켜보니 맨발 걷기를 할 때는 수면의 질이 이렇게나 낮지는 않았던 것 같았죠. 이제 맨발 걷기를 다시 해 보아야지 마음을 먹고 야시..